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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Hanabi (Listen To My Beat)

가수 : Nujabes
출처 : Hydeout Productions 2nd Collection


이곡은 들으면서 저에게 심리적 오묘한 오르가즘을 느끼게 했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들 중 하나입니다.

상당히 중독성이 있는 마약적인 음악이죠.
처음 들을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계속 들으면 들을수록 그 멜로디에 빠져들다가
점점 심리적인 오르가즘을 느끼게 됩니다 ^^;

힙합? 칠아웃? 장르를 나누기 모호한 음악인데요...(누자베스 자체는 힙합계 음악인입니다)
실제로 자신이 녹음한 축제의 불꽃놀이 소리를 넣은 음악입니다..
Hanabi...는 일어로 꽃 이란 뜻이죠...한마디로 불꽃놀이 후....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
아마도 누자베스가 불꽃놀이를 녹음하면서 즐기고 난 후 느낀대로 음악을 만들었나봅니다.

보컬로 들어간 목소리는 Dinah Washington의 Willow Weep for Me곡에서 샘플링한 것인데요..
디나 워싱톤은 39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가수입니다.

그것과 상관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누자베스 또한...올해...그러니까 2010년 2월 26일 교통사고로 인해 급작스럽게 타계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 나오지 않은 누자베스의 음악을 들어보기만 해도
더이상 누자베스의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게 참으로 안타까워지게 될 따름이죠..

누자베스는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어 파리 패션쇼(Comme des Garçons)에서
음악감독을 맡는가 하면 카우보이 비밥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신이치로(渡辺信一郎)감독 에게
'사무라이 참프루'에 러브콜을 받아 OST작업에 참여한 적도 있는데
덕분에 대중에게 사무라이 참프루 OST로 누자베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무라이 참프루 OST에도 누자베스의 주옥같은 음악들이 들어 있습니다.
조만간 사무라이 참프루 OST에 있는 누자베스의 음악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정말...더이상 누자베스의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p.s:누자베스 이름은 자신의 본명을 거꾸로 표기한 이름입니다.
Seba Jun(세바 준) → nujabes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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