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네이트 판 같이 막장동네는 안다니지만..
레알 막장 드라마 판이라고 떠도는 걸 한번 봤는데...

진짜 레알 막장 드라마;;;;



 

결혼한지 2년조금넘은... 아직은 신혼이라고하고싶은 전업주부입니다..

직장생활을 3년정도 하였고.. 이래저래 살림살이나 남편을 많이 챙겨주지못하여... 남편과 시댁의 권유로
지금은 일을 그만두고 아이갖을 준비를 할겸 살림살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아침6시에 일어나 남편 아침과 도시락을 챙겨주고.. 집안정리하고 ..그리고 남편에게미안해서..낮시간을 이용해 주 3~4번정도
학생들 과외도 하고 있고..벌이가 나쁜편은아닙니다..

남편도 가정적이고 시댁어른분들도 모두 좋은분들이여서 결혼생활에 있어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헌데...요즘 고민이 생겼습니다..ㅜㅜ 제목과같이..

남편이 다른 사촌보다 사촌 누나와 유독 어릴때부터 서로 챙겨주면서 친누나만큼 친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연애때도 제일먼저 인사드렸던분이 사촌누나였습니다. 30대 중반쯤의 나이에 아직은 미혼이시구요. 남자친구를 한번도 사겨본적이 없는분이시랍니다..

그때는 사랑하는 신랑 어릴때부터 잘챙겨주시고 신랑에게 소중한가족이기도하고..하여 친해지려고 노력도 하고 감사하는마음에 생일날이 되면 선물도 꼬박꼬박 챙기고 그랬습니다... 시간이 지나다 점점 친해지게 되었구요.. 어느샌가 언니동생하는 사이까지 되고.. 신랑을 만나지 않는시간에도 가끔씩 만나뵈며..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그렇게 지냈었죠...

그당시에 신랑의 사촌누님이 일정한직업이나 고정수입이 없어.. 만나면 대부분 커피나 식사등 대접은 제가 했었구요.. 제성격자체가 돈이 있는사람이 사면 되지 하는 성격이고.. 크게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는성격이라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았구요..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쇼핑이라든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가의 제품들까지 요구하는건 솔직히 부담이 되더군요... 그때당시에 저는 결혼자금등 적금도 붓고 있는상황이라..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힘이들어.. 신랑될사람에게 넌지시 그런얘기를 했구요...다행히 신랑은 깜짝놀라며 펄펄뛰었고... 본인이 말하겠노라 하는것을 말려 제가 넌지시 사촌누님께 좋게 말씀드렸구요.. 너무 고가인것들은 솔직히 너무 부담이 된다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해해주실줄알았는데... 반응이 생각외였죠,,,

그때말씀을 적자면.. "너이런애였니?.. 솔직히 나좀 섭섭하다.. 우리 사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줄몰랐다..

됐다.. 치사해서 너한테 이런거 말한다.. 너무자존심상한다..."

대충말하자면 이정도....

어떻게든마음풀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던때에 미안하면 자기 생일선물때 가방을 사달라고 하시더군요...

루이ㅇㅇ 제품이요... 백만원조금넘는거다.. 원래 맘에 드는건 정말비싼거였는데.. 제생각해서 마음을 바꿨다고 하시네요...

처음시작이 중요하다고.. 한번저런 고가의 제품을 사드리면 나중에도 계속 사드려야 할것 같아서 정중히 거절하였고...

생일당일날 명품은 하니지만 백화점에서 나름 고가의 가방을 사드렸습니다.. 대략 40만원대 조금 넘었을것입니다... ..헌데...받아보시더니..

그방을 제얼굴에 던지시는것입니다... 자기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고.. 자기가 거지냐면서...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신랑이 들어와서 제손목잡고 누나에게 이게 무슨짓이냐 소리치고 절데리고 나왔구요...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는 저를 꼭 안아주는 신랑보고 참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결혼식을하게되었고 그때까지 사촌누님은 못뵈었다가 일년전부터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그땐 미안했다면서.. 자기가 그때당시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이 들어 제게 화풀이를 했었다고 하네요.. 또 저랑비교햇을때 본인이 너무 초라했다면서요.. 제가 키 168정도에 47키로로 마르지도 찌지도않은 적당한몸매고 사촌누님은 키 150대에 몸무게가 대략.. 60이 조금 넘는다고 하시네요... 이런저런 외모 컴플렉스 문제로 제가 잠시 얄미웠었다고 하더군요.. 여자로서 이해도 되고 또.. 미안하시다고 찾아오신 그마음에 괜찮다고 하고 다시 가깝게 지냈어요..

그러던중 몇달전에 일이 터지고 말았네요...

친구가 곧결혼을 한다며 예비신랑될사람을 보여주고 싶다하여 신랑과 함께 나가 같이 식사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창문가로 우연히 사촌누님이 지나가시고 저희를 발견하시곤 레스토랑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인사만 하고 가실줄알았는데.. 배가 고프시다며 같이 밥을 먹겠다고 하시더군요... 괜찮다는 친구말에 그렇게 하자하고 그렇게 식다를 하는데.. 사촌누님이 친구 예비신랑분에게 너무 관심을 보이더군요.. 이름이 어떻게 되냐.. 나이는.. 직업은.. 연봉은... 심지어 부모님 재산까지도요... 친구가 불쾌하였는지 저를 잠깐 보자고 하였고.. 다른 말은하지않고 예비신랑데리고 먼저 가겠다고 하네요.. 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신랑도 눈치를 챘는지..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자리로 돌아와 친구커플이 먼저 가야 할것같다고하고.. 친구 예비신랑분도 많이 불편하셨는지.. 그러자하시며 서둘렀습니다...

여기서 멈췄어야 하는데.... 사촌누님이 왜 벌써가냐고 붙잡으시더군요... 술이라도 한잔하고 가라면서 .. 제친구에게 바쁜일 있으면 먼저가라고 ..친구 예비신랑을 붙잡으시네요... 제친구... 제생각하여 크게 화도못내고 상당히불쾌한표정이였고.. 친구예비신랑도 놀랬는데.. 붙잡은손을 바로 뿌리치시면서 아무 소리도 못하더군요...남편과저역시 너무 당황하였고 제가 두사람부모님이랑 약속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어서 가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를 보내고.. 신랑이 사촌누님에게 뭐라고 하더군요... 도데체 왜이러냐고.. 챙피하다고..

사촌누님 화가나신건지... 어쩌신건지.. 말없이 집으로 가버리시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몇일후... 사촌누님께서 집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본인이 많이 생각해봤다면서.. 제게 할말이 있으시답니다..

기분이 왠지 불안했지만 해보라고 하였고... 사촌누님의 말씀은...제게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제친구의 예비신랑에게 첫눈에 반했답니다... 몇일 집에서 꼼짝없이 그생각만 했다고... 잊으려고도 노력해봤는데 자기 너무 힘들다면서요... 저에게 제발 연락처만이라도 알려달라네요.. 나머지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고... 이번일만큼은 너무 화가나고 있을수 없일이고.. 또 친구에게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그럴수 없다고 처음으로 사촌누님에게 소리 쳤습니다.. 어떻게 이성적으로 그럴수있냐고.. 제소중한친구이고 그둘 곧있으면 결혼한다고요... 그랬다니 아직 결혼한거 아니지 지 않냐고 하십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너무 어이 없는 사촌누님의 말씀에... 정말이지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납니다... 신랑도 펄쩍펄쩍뛰구요...

그뒤로 매일 전화가 옵니다.. 전화번호좀 알려달라구요... 그사람이 너무 보고싶다면서... 목소리라도 듣게 해달라구요..

너무 막무가내라 시댁까지 다 알린상태구요...

그래도 소용이 없네요....

알아듣게 말을해도 소용없고..

이건뭐...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간단하게 쓰려했는데 쓰다보니..

조금전에도 아침일찍 문자가 왔네요.. 사촌누님에게... 한번만 살려달라구요...

어떻게보면 사촌누님이 안쓰럽긴 하지만.. 이건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저에게 이런일이 생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들 결혼후에 시집살이나 사누이 문제 등으로 골치 를 썩는데... 저는 이런문제는 오히려 생각도 안해볼만큼 좋구요...

사촌누님만아니면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인데... 이제 곧 아이도 갖고....

정말 너무 걱정입니다...

현명하게 대처할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이게 최종 4부까지 있는데...
정말 레알 소름돋음;;;

역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군요.
참...간만에 레알 막장을 보았음

풀로 보고싶으시면 하단의 링크로...


http://pann.nate.com/b31095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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